집사람이 서울에 교육이 있어서 같이 올라갔다가 집사람이 그토록 사고싶어하던 쇼파를 보러 체리쉬 강남매장에 가서 둘러본 후 쇼파를 구입했다.
그리고 집사람이 가보고 싶어하던 아웃백에도 다녀왔다.
사람이 많아서 40분을 기다리다 겨우 식사를 했는데..
오늘 선택한것은 커플메뉴로 머쉬룸 스테이크&씨푸드 브레드 바스켓과 봉골레 스파게티..
우선 수푸와 과일에이드가 나온다.
그리고 이어지는 모카빵..
그리고 주메뉴인 머쉬룸 스테이크&씨푸드 브레드 바스켓과 봉골레 스파게티..
본인이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다 고기를 먹을땐 바싹 익힌것만 먹기에 웰던으로 익혀달라고 했는데 스테이크는 질겨서 잘 썰리지도 않고 겉만 익고 속은 덜익어서 핏빛 색깔을 띄고 있었다.
스테이크가 얼마나 질긴지 집사람은 스테이크를 먹다가 턱이 아프다고 다 먹지도 못했다.
스파게티는 소스도 없이 바닥에 국물만 약간 있어 윗부분은 말라있는 상태라 국물과 섞어서 먹어도 딱딱한 느낌에 무슨맛인지 알수가 없었다. 이건 스파게티를 먹는것이 아니라 딱딱한 쌀국수를 먹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조개는 왠지 덜익은것 같은 느낌에 하나를 맛보다 바로 뱉어버렸다. ><;
강릉에 살아서 신선한 조개만 맛봐서 그런지 몰라도 저 조개는 정말 먹을수가 없었다.
식사를 하는 도중 종업원이 와서 맛이 괜찮냐는 질문을 해서 고기가 질기고 스파게티는 왠지 국물과 안어울리는 맛이라고 전했더니 잠시후 다른 종업원이 와서 원하는 스타일로 음식을 새로 내어주겠다고 했지만 이미 많이 먹은 상태에다 배도 부르고 다시 그런 느낌의 음식을 먹고 싶지 않아서 괜찮다고 하니 디저트로 약간의 대접을 하겠다고 한다.(이런점이 고급 음식점의 서비스인지 이부분은 마음에 든다. 그러나..)
디저트 커피를 주문할때 메뉴에 없던 아이스크림이나 치즈케잌중에 한가지를 준다고 해서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는데 그것이 아마도 그 대접이었나보다..
커피를 가져다 줄때 설탕을 달라고 했는데, 알겠다던 종업원은 설탕을 가져오지도 않아 다른 종업원에게 설탕을 받고 커피를 다 마실때까지 아이스크림은 올 생각도 안한다..
결국 우리는 아이스크림은 구경도 못하고 그곳을 나왔다.
강릉 촌놈이라 서울사람들 입맛과는 달라서 그런지 몰라도 음식중 가장 맛있었던것 볶음밥이라 생각된다.
집사람이 그렇게 가보고 싶어하던 곳이니 한번 가본것으로 만족해야겠다.
ps.
저와 집사람의 입맛에는 너무 맞지 않아 아웃백을 비난하는 글처럼 되어버렸네요..
맛에 대한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니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참고로 저는 위에서 말했듯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고기씹는맛은 왠지 종이씹는 것처럼 느껴지는 사람이랍니다. ><;;
사진으로 보기엔 그다지 질겨보이진 않는데 말이죠. 사람많을 떄 패밀리레스토랑 가는것도 꽤나 곤욕인것 같습니다. 서비스 엉망.
답글삭제